입력 : 2023.02.09 10:44
[땅집고] 대우건설이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사업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비주택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노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TX-B노선은 총 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사업비 중 7700억원을 수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대우건설은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의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사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재정구간은 전체 공사비가 3639억원 규모로, 주간사인 대우건설 지분은 이 중 1620억원 정도다.
이와 함께 지난달 889억원 규모의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동시에 수주하면서 올해 1월 수주액만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이달 초에는 나이지리아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055억원에 따내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토목부문 수주목표가 1조8000억원인데, 한 달 만에 3건의 수주로 절반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한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비해 국내외 인프라와 해외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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