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05 17:00
[땅집고] 집값이 반토막 나면서 보증금을 수억 원씩 낮춰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심지어 갱신계약을 위해 세입자에게 떨어진 전세가액에 해당하는 이자를 주는 '역월세'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집값 상승의 선두에 있던 강남구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에 덩달아 전셋값도 낙폭이 커지며 역전세 거래가 늘고 있다. 강남구에서도 역전세난의 중심은 개포동이었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최근 3개월동안 총 398건의 역전세 거래가 발생했다. 그 중 개포동의 거래는 89건으로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 전세가는 지난해 6월 16억원에 계약됐다. 지난 달 계약된 8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개포주공6단지' 전용 73㎡는 21년 5월에 7억원에 계약됐다. 지난 달 계약된 전세가는 4억1000만원으로 같은 평형이지만 2억9000만원이 하락한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강남의 역전세난이 대규모 입주장의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다음 달 입주 예정인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3375가구. 대규모 단지인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입주장이 시작되면서 개포동 전셋값에 영향을 준 것이다. 땅집고가 강남구 개포동을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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