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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 2.73% 상승…토지거래량은 33% 감소

    입력 : 2023.01.26 12:04

    [땅집고]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땅집고] 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2.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33% 줄었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지가는 전년(4.17%) 대비 2.73% 올랐다. 특히 2022년 4분기의 지가변동률은 0.04%로, 상승폭은 3분기(0.78%) 대비 0.74%포인트, 20221년 4분기(1.03%) 대비 0.99%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4.78%→ 3.03%)과 지방(3.17% → 2.24%) 모두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시·도별로는 세종(7.06% → 3.25%), 경기(4.31% → 3.11%), 서울(5.31% → 3.06%), 부산(4.04% → 2.75%) 4개 시도가 전국 평균(2.7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서울 성동 4.53%, 경북 군위 4.36%, 경기 하남 4.23%, 경북 울릉 4.07%, 경기 광명 4.03% 등 6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22년 12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32% 하락해 전월(-0.005%)에 이어 하락폭이 커졌다. 2022년 11월 지가변동률(–0.005%)은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축소되며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하락했다. 2022년 10월 전국 250개 시군구 중 21개 시군구의 하락 전환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109개 시군구가 하락했다. 자금조달 부담, 수요감소 등 경기침체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연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20.9만 필지(1795.4㎢)로, 2021년 대비 33.0% 감소(108.7만 필지), 2020년 대비 37.0% 감소(129.7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97.4만 필지(1675.6㎢)로 2021년 대비 22.0%(27.4만 필지) 감소, 2020년 대비 13.9%(15.7만 필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54.6%, 서울 43.5%, 세종 42.5% 등 17개 시·도 모두에서 2021년 대비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 38.8%, 세종 34.9%, 인천·대전 32.0%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용도지역 기준으로 주거지역(-39.4%), 지목별로는 대(-38.7%),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44.2%)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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