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26 11:37 | 수정 : 2023.01.26 11:45
[땅집고] 19.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이 예고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가 실제 계약에서는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미계약분 27가구에 대해 이달 30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아현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난달 1순위 청약 당시 53가구 모집에 1028명이 몰려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로 풀리는 주택형과 물량은 59㎡A 1가구, 84㎡A 13가구, 84㎡B 7가구, 84㎡C 6가구 등이다.
무더기 미계약 사태의 원인으로 높은 분양가가 지목된다. 마포더클래시의 분양가는 3.3㎡당 4013만원으로, 강남권을 제외하고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긴 곳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4억원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지만 강북지역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집값 하락과 고금리 여파에다, 계약과 동시에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부담해야 해 미계약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지난달 말 입주가 시작됐다.
후분양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도 지난달 분양 이후 일반공급 116가구 중 73가구가 미계약돼 26일부터 무순위 청약에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납입후 5개월 내에 잔금을 내야 한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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