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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부동산 시장 불안, 금리로 대응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 2023.01.13 14:55 | 수정 : 2023.01.13 15:27

    [땅집고] 정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수혜단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 전경. 2022.12.08 /남강호 기자

    [땅집고] 연이은 금리 인상여파로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정책으로 부동산 시장 불안을 막는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로 부동산 불안정을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올라가면서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은 사실이나, 그간 레버리지가 너무 컸고 가격이 크게 올랐던 것이 조정되는 정상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리보다 정부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도모해야 하고 한국은행은 부분적인 유동성 공급을 해야지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를 근거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50%로 인상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사상 첫 7회 연속 금리인상이다.

    이 총재에 따르면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 3명의 금통위원이 연 3.5%, 나머지 3명은 연 3.75%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금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1.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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