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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 55.3%…역대 최고

    입력 : 2023.01.11 15:25

    [땅집고]2006~2022년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 이미지./경제만렙 제공

    [땅집고]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4383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는 7947건으로 55.3%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아파트 평형대 매입 비중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소형 아파트 비중은 2017년 36.6%, 2018년 36.9%, 2019년 41.0%, 2020년 42.2%에서 2021년 46.4%로 높아졌고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74.5%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71.8%)와 노원구(70.3%)도 70%를 상회했다. 구로구(69.2%), 종로구·중랑구(69.1%), 중구(64.2%), 영등포구(60.0%) 등도 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의 저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형 아파트의 거래 주도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 135㎡를 넘는 대형 아파트 매입비중은 용산구가 25.9%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 12.1%, 광진구 10.1%, 송파구 9.6%, 강남구 8.0% 등이 뒤를 이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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