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11 15:21 | 수정 : 2023.01.11 16:36
[땅집고]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평형대 선호도는 전용 84㎡이하의 중소형 평형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전문 어플리케이션 ‘청약365’가 청약 트렌드 및 선호도를 분석한 청약 애뉴얼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은 중소형 평형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대전에서도 전용61~84㎡의 중소형 평형대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기를 비롯한 이외 지역에서는 85㎡~101㎡의 중대형 평형대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365는 국내 유일 특허청 특허를 받은 민간 청약 앱이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가 26만건을 넘었고, 전국 단지 정보, 청약 자격체크, 청약 가점계산 등 전문적인 청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약 365의 ‘청약 애뉴얼 리포트’는 2022년 한해 동안 청약365 앱 서비스를 이용한 13만 4545명의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것이다.
청약 애뉴얼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지역별 선호 평형’에서 서울은 중소형 평형(41~84㎡), 이외 지역은 중대형 평형(85㎡~101㎡)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의 경우, 전용61~84㎡의 중소형 평형대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고, 전용41~60㎡의 소형 평형대가 선호도 2위로 조사됐다.
서울은 중소형 평형 선호도가 63.1%였지만 경기(67.2%)·인천(70.5%)·대전(64.3%)·울산(81.3%)·부산(74%)·대구(58.4%)·광주(64.8%) 지역은 중대형 평형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84㎡ 이상의 중대형 평수는 부동산 활황기에 각광받았지만, 지난 한해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자금 조달 부담 등으로 선호도가 감소한 반면 가격 메리트가 있는 59㎡ 이하의 소형평수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관심도’를 예측할 수 있는 앱 사용자 연령 분석 결과 무주택자 비율은 20대 35.6%, 30대 42.7%로 높게 나타났다. 40대, 50대는 13.3%, 5.7%에 그쳤다.
‘부적격 유형’은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에서 더 높았다. 일반공급 부적격 유형 검출 비율은 22.2%였고, 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각각 29.9%, 65%, 51.7%로 나타났다.
‘청약 선호 매물 및 공급 유형’은 공공분양·임대주택 보다는 민영분양 매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급 유형 중 일반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았다. 선호 매물은 민영주택 58.7%, 공공주택 30.7%, 임대주택 10.6% 였다. 선호 공급 유형 분석 결과 일반공급 선호도는 46.1%, 생애최초 특별공급 선호도는 32%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선호도는 15.2% 를 기록했다. 다자녀·노부모부양·기관추천 특별공급은 각각 3.2%, 2.1%, 1.3%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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