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09 18:00
[땅집고] 입주가 한 달도 남지 않은 한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 날 인분과 쓰레기,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입주예정자들은 하자를 확인하러 단지를 방문했다가 벽에 인분이 칠해져 있고, 방 안에는 건축 자재가 널브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문제의 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들어서는 진접삼부르네상스더퍼스트. 시공사는 삼부토건으로 전 가구 59㎡, 지하 3층에서 지상 27층, 3개동 총 348 가구로 지어진다.
당초 입주 예정 날짜는 지난해 9월이었지만, 올해 1월로 입주가 한 차례 밀렸다. 사전점검도 지난달 16일에서 2주 뒤인 30일부터 사흘간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1월 입주도 불가능해 보인다는 입장이다. 입주 예정자 A씨는 땅집고와의 인터뷰에서 "사전 점검을 갔는데 공사가 하나도 안 돼 있는 상황이었다. 근데 입주는 2주 뒤에 진행한다고 했다"며 "이건 일방적인 통보고 협의도 안 된 상태다.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했다. 다른 입주 예정자들은 “믿었던 시공사에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분노했다.
삼부토건 측은 "사전 점검을 한 차례 더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지만 아직 명확한 대책은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논란의 '진접삼부르네상스더퍼스트'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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