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03 09:36
[땅집고]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입구에서 서울시 지하철 8호선 복정역까지 잇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2025년 개통한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일반차로 및 버스전용차로 평균 통행 속도가 대폭 증가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지난달 3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사업시행자로 총 길이 10.2km(사업비 419억원, 국비 50% 지원)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서울 복정역~경기 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 구간을 24시간 중앙버스차로로 조성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성대로(모란역∼남한산성입구) 구간은 2025년 개통하고, 성남대로(모란역∼복정역) 구간은 2026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부터 착공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성남∼복정 광역 BRT가 운영되면 일반차로 및 버스전용차로의 평균통행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일반차로는 평균 32.7km/h에서 34.3km/h로, 버스전용차로에선 22.2km/h에서 36.5km/h로 개선된다.
국토부는 이번 BRT 사업이 2024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인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과 환승 등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한편, 실시설계단계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다른 신도심 BRT사업과 달리 성남시 원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등 다수의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성남시에선 현재 ‘수진1 재개발’, ‘신흥1 재개발’, ‘성호시장 복합시설 및 도시개발’, ‘중1 재개발’, ‘중1 도시환경정비’, ‘중2 도시환경정비’, ‘산성대로 도시재생’, ‘성남 법조단지’, ‘은행주공 재건축’ 등의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우선 정책 및 개선된 교통운영체계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선교통 후개발’에 따른 상권, 생활권, 재생사업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 광역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환승센터, 광역버스, 광역철도 등 서비스 확충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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