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31 17:30
[땅집고] '영끌족'이 몰렸던 서울 노원구가 집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노원구는 집값 상승기에 접어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85.39%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30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노원구에서는 직전 거래 대비 수억씩 떨어진 매매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5일 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아파트(미성·미륭·삼호3차) 전용 59㎡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1월에 거래된 7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억원 가까이 급락한 가격이다. 지난해 9월 9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7000만원이나 떨어졌다. 해당 단지의 호가를 살펴보면 6억 9000만원부터 시작을 해 증여성 거래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신축 아파트도 하락세에 맥을 못 추는 실정이다. 3년차 단지인 월계센트럴아이파크는 지난 10월 전용 84㎡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최고가인 작년 8월 12억5000만원보다 5억원이 하락한 금액이다. 최고가 대비 42%가 빠진 셈이다. 월계센트럴아이파크 2017년 분양 당시 전용 84㎡의 최고가는 6억400만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시세 대비 30%, 최대 3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직거래가 이뤄진 경우 가족 등 특수관계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증여성 거래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땅집고가 서울 노원구를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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