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20 14:25 | 수정 : 2022.12.20 14:38
[땅집고] 우리나라 만 40∼64세 중·장년 인구 절반 이상은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60%에 육박했으며 이들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지난해보다 12% 급증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중·장년층 인구는 작년 11월 1일 기준 201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6000명(0.5%) 늘었다. 전체 내국인 인구의 40.3%를 차지한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중·장년층 인구는 작년 11월 1일 기준 201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6000명(0.5%) 늘었다. 전체 내국인 인구의 40.3%를 차지한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884만4000명) 비중은 43.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에 못 미친다.
주택 소유 비중은 60대 초반이 46.0%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떨어져 40대 초반은 39.7%에 그쳤다.
자녀를 포함해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가구 비중은 64.6%로 집계됐다.
중·장년층이 소유한 주택자산 가액은 ‘1억5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 구간이 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00만원 초과 1억5000만원 이하’(25.8%)로 나타났다.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 비중은 12.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금융권 대출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57.3%로 0.8%포인트 높아졌다.
대출잔액 중앙값도 5804만원으로 11.6% 급증했다.
특히 주택 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16만원으로 무주택자(3019만원)의 3.3배 수준이었다. 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평균 소득은 4822만원으로 무주택자(3068만원)의 1.6배로 나타났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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