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등 8841가구 분양

[땅집고]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8841가구(일반분양 5499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아이파크’ 등 10개 단지가 오는 12월 넷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남 창원시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곳 뿐이다.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이달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강동헤리티지자이’가 분양한다. 기존 길동 신동아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총 1299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중 2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강동헤리티지자이’를 최근 분양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과 비교 분석하는 예비청약자들이 적지 않다. 두 아파트가 같은 강동구 입지인데다 직선 1.5km 거리로 가까워서다. 다만 입지를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비역세권인데다 빌라촌을 끼고 있는 강동헤리티지자이의 상품성이 더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길동에서 산과 공원이 밀집한 동쪽 끝에 단지가 들어서 번화가와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5호선 길동역으로, 걸어서 15분~20분 거리에 있다. 2028년 남동쪽으로 5분 거리에 9호선 4단계 연장 길동생태공원역이 신설되면 교통편의는 어느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219가구 모두 침실 3개짜리 타워형 설계를 적용한 59㎡ B타입 뿐이다.분양가는 층수에 따라 6억5485만~7억7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둔촌주공 같은 주택형이 9억7940만~10억6250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강동헤리티지자이’가 3억~4억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이달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2구역을 재건축한 ‘마포더클래시’가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 규모 대단지다. 강북권 대장주로 꼽히는 일명 ‘마래푸’(마포래미안푸르지오) 옆이어서 예비청약자 관심이 높다. 후분양 아파트라 입주일이 내년 1월로 빠른 편이다.

단지는 걸어서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등 지하철역 3곳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대중 교통으로 서울 핵심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진다. 주택형별 분양가가 ▲59㎡ 10억2200만~10억5000만원 ▲84㎡ 13억3400만~14억1700만원으로 책정됐다.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로 가구당 1650만~18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최근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34평(전용 84㎡)을 최고 13억원대에 분양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겪었는데, 이 아파트 분양가는 이보다 더 비싼 14억원대까지 책정된 셈이다.

인근 새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84㎡ 기준으로 아현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올해 9월 17억1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3억원 정도 낮다. 하지만 신촌로를 두고 마주보는 ‘e편한세상신촌’이 올해 11월 14억8000만원, 인근 ‘신촌그랑자이’가 15억3500만원에 각각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시세와 큰 차이는 없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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