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16 16:50 | 수정 : 2022.12.16 17:25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에 이어 같은 시기 분양한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에서도 최저 청약 당첨가점이 20점에 그쳤다. 특히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서도 청약가점 20점 짜리 당첨 통장이 나왔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 청약결과 전용면적 49㎡B와 84㎡A에서 최저 당첨 가점 20점이 나왔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32점)과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따져 점수를 낸다. 20점은 1인 가구 세대주가 무주택 기간을 4년 이상∼5년 미만 유지하고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을 3년 이상∼4년 미만을 유지했을 때 획득할 수 있는 점수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다른 주택형도 평균 당첨 가점 50점을 밑돌았다. 50점을 넘는 곳이 59㎡A·B, 84㎡E, 97㎡ 등 4개형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평균 20∼40점대를 기록했다. 당첨 가점 최고점은 74점으로, 전용면적 59㎡B·D, 97㎡ 등 3개형에서 나왔다. 49㎡E의 경우 평균 가점이 27.5점으로 가장 낮았고 97㎡가 63.7로 가장 높았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난주 진행한 본 청약에서 16개 중 9개 주택형이 예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청약 단지 인근 아파트의 급격한 시세 하락세가 이어지고 높은 금리에 중도금 대출 등의 부담이 가중돼 고가점자가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서도 소형 평수인 49㎡A형에서 최저 가점 20점이 나왔고, 연이어 장위자이 레디언트에서도 저가점 당첨자가 나오면서 미계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첨자 계약에서 계약률이 저조하면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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