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09 10:52 | 수정 : 2022.12.09 14:34
[땅집고] 3기신도시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의 핵심 교통망인 송파하남선이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노선이 지나는 하남시 일대는 물론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사업금액 21억31800만원에 입찰 공고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 입찰에서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 신완수)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 3개월이다.
송파하남선은 문재인 정부가 2018년 3기 신도시로 교산지구를 지정하면서, 2020년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처음 등장한 노선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종점역인 오금역을 연장해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한다. 총 길이 11.11km로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한다. 총 길이 11.11km로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한다. 총 사업비 1조5401억원으로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다.
그동안 송파하남선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정부는 송파하남선을 3호선 연장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경전철로 건설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이에 민심을 고려한 정부가 지난해 1월 3호선으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공타)를 신청했지만, 그 해 안에 나온다던 공타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주민들 애간장을 태웠다. 결국 올해 7월에야 기획재정부 공타를 통과하고, 이달에는 기본계획 용역업체 선정까지 완료한 것이다.
이번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업체로 선정된 동명기술공단은 2024년 상반기까지 노선이 지나는 지역 교통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고려해 신설역 위치 등 대략적인 노선 계획을 짜게 된다. 이후 송파하남선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걸쳐 착공에 돌입한다. 당초 국토부 계획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사업 단계를 고려하면 착공 시기는 최소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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