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02 17:30
[땅집고] 지난 9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깡통전세 사기' 피해 주택(아파트·빌라·오피스텔)은 19단지에 달한다. 이 중 618가구가 임의경매로 넘어갔고,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금액은 약 426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추홀구에 대규모 깡통전세 사기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오피스텔·빌라·나홀로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라는 점이 꼽힌다. 가구 수가 많지 않은 이런 유형의 주택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세 파악이 어렵다. 이 점을 악용해 가해자들은 임차인들에게 시세보다 싸게 나온 주택이라며 계약 체결을 설득하고, 높은 근저당 액수를 우려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시 이를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이행보증서'를 써주면서 안심시켰다.
피해자들이 크게 늘면서 인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 피해 주민의 소송 등을 돕는 법률지원접수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인천경찰청에서도 피해 지역 중개업소와 임대업자 주거지를 집중 수사하는 특별 단속을 비롯해 임대인들을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땅집고가 전세 사기 대란이 발생한 미추홀구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현장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피해 및 대응 현황을 생생하게 전한다./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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