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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의 0.26% 외국인이 소유…미국 국적이 절반

    입력 : 2022.12.01 11:17 | 수정 : 2022.12.01 13:22

    [땅집고]국토부가 제공한 '2022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국토부

    [땅집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소폭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작년 말 대비 0.5% 증가한 2억6074만7000㎡으로 전 국토면적의 0.26%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 총액은 32조4550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 면적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폭이 감소하고 현재까지는 그 증가세가 완만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해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 미국은 지난해 말보다 0.3% 증가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1%(1억3836만㎡)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7.9%, 유럽이 7.2%, 일본이 6.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18.5%(4822만8000㎡)를 차지했다. 전남 14.9%, 경북 13.9% 순으로 외국인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 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1%로 가장 많고, 공장용지 22.6%,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2% 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외국국적 교포가 55.7%로 토지 보유 비중이 가장 크고,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4.6%, 순수외국인 9.5%, 정부·단체 0.2% 등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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