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30 10:19 | 수정 : 2022.11.30 10:48
[땅집고]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3~4%씩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이 관측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이 관측했다.
건설정책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주택가격, 금리상승, 상환부담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며,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시장은 주택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시장 전반의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3~4%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건설경기는 자금시장 불안정과 공사비 증가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며,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건설투자는 0.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시장은 건축허가 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부담 등에 따라 착공이 줄어들며 건설투자가 3%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건설경기는 경기둔화에 따른 비주거용 건물투자 감소,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소로 인한 토목투자 부진으로 건설투자는 0.4% 줄어들며 침체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설경기는 침체기 하단으로 침체가 지속될지 회복기로 전환될지는 자금시장 안정에 달려 있다”며 “건설경기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융환경이 개선되는 2024년부터는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덕례 한국주택학회 회장, 김영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내년 건설·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평가와 건설기업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유일한 건정연 직무대행은 “2023년은 건설·주택시장 모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므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주택경기까지 얼어붙어 건설업 내 한계기업이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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