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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건설 살리기' 나섰다…유상증자에 11억 사재 투입

    입력 : 2022.11.23 09:50 | 수정 : 2022.11.23 10:18


    [땅집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을 살리기 위해 사재 11억여원을 투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9일 유상증자 실시에 따른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현황을 전날(22일) 공시했다.

    신 회장은 이달 19일 롯데건설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원에 취득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건설 주식은 기존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증가했다. 지분은 0.59%로 같다.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발(發) 사태로 불거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건설은 이달 18일 보통주 148만5450주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782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신 회장은 롯데건설의 주주인 롯데케미칼·호텔롯데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에 신 회장이 직접 자금을 투입한 것은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난에 닥친 롯데건설은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차입하고, 이달에는 롯데정밀화학과 롯데홈쇼핑에서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을 3개월간 각각 차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달 18일에는 하나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총 350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차입을 통해 마련한 자금과 자체 보유한 현금성 자산 등을 활용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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