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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때 넘어섰다…서울 아파트 급매 비중 역대 최고

    입력 : 2022.11.21 11:28 | 수정 : 2022.11.21 11:47

    [땅집고] 서울 아파트 상승 및 하락거래 비율./직방


    [땅집고] 올해 4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급매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보다 높은 수준이다.

    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322건 중 166건(51.6%)이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5% 이상 급락한 거래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치였던 2008년 4분기(47%)보다 4%포인트 이상 높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등록된 거래를 더 분석해야 하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역대 처음으로 서울 아파트 5% 이상 급락 거래 비중이 분기 기준 50%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승거래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한 거래의 비율이 4분기 현재 1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3~4분기 수도권과 세종시, 전국 광역시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1%를 넘어선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세종(62.4%), 경기(60.3%), 서울(60.1%), 인천(59.9%) 등의 하락 거래 비율이 높았다.

    직방은 “과거 하락거래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말에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단기 충격을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여전히 높은 물가, 미국 기준금리와의 역전 등으로 오히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전망돼 하락거래 위주의 시장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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