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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17만가구 폭탄…미분양 터지면 집값도 터진다

    입력 : 2022.11.18 17:30





    [땅집고]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땅집고TV에 출연해 미분양이 증가할수록 집값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분양 증가 속도를 주시해야 한다"며 "재고 주택이 많아지고 새 아파트도 팔리지가 않는데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를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건설사가 분양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집값이 오르면서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땅을 많이 사놨는데, 금리 상승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오히려 어느 정도 진척된 사업장은 더 빨리 분양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4만1604가구로 전월 대비 8882가구(27.1%)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감률은 7년 전인 2015년 11월(54.3%) 이후 가장 높았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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