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14 13:47 | 수정 : 2022.11.14 13:50
[땅집고]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가 가장 먼저 공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2019년 10월 지정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5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 공사 착공식을 갖게 됐다.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LH, iH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총면적 333만㎡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총 1만7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한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아 조성할 계획이다.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 결절점에 있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기획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통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D.N.A. 혁신밸리, 마곡·상암 DMC와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앞서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들의 본청약도 시작된다. 지난달 발표한 청년주택은 올해 말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한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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