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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 천지개벽한다…최고 65층 2500가구로 재탄생

    입력 : 2022.11.07 09:35 | 수정 : 2022.11.07 10:18

    [땅집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입체적 경관기획안./서울시


    [땅집고] 서울시가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시범아파트는 최대 65층, 250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현재 구상대로 추진된다면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된다. 한강 조망을 위해 인근 학교 변에는 중저층이 배치된다.

    우선 단지에는 여의도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보행일상권이 조성된다. 업무-주거지 간 단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복합용도를 도입한다. 기존 3종 주거지역 용적률 300%에서 준주거지역 400%로 용적률을 높인다.

    여의도 시범아파트(10만8800㎡, 1584가구)는 1971년 준공된 단지다. 오랜 기간 재건축을 준비해왔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부침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해 왔으나, 선제적인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를 통해 한강변 주거단지 재건축의 선도모델로 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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