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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억 최대어' 한남2구역 대우건설 품으로…'한남 써밋' 짓는다

    입력 : 2022.11.05 17:14 | 수정 : 2022.11.05 17:23

    [땅집고] 5일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국가애도기간인만큼 조용한 분위기 속에 조합원들이 투표에 나서고 있다./박기람 기자

    [땅집고] 올해 하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전의 승자는 대우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참석한 760명 중 410표를 득표해 과반수를 넘겼다. 전체 조합원 규모는 908명으로, 절반 이상 참석에 과반수를 득표하면 시공사로 선정되는 시스템이다.

    한남2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11만 여㎡로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가 들어선다. 한강변 노른자위 땅인데 인근 남산 경관 보호 목적으로 고도제한(90m 이하)을 받고 있다. 한남뉴타운 총 5개 구역 중 3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속도가 빠르다. 서울 대표 고급주거지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 위치해 분양 흥행 가능성이 높고, 총 공사비도 약 7900억원으로 커 알짜 사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원들을 사로잡은 것은 대우건설의 ‘118프로젝트’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 짓는 ‘한남 써밋’ 아파트 높이를 최고 118m로 정하는 설계를 제안해왔다. 최고 층수는 조합 원안 설계인 14층에서 21층으로 상향된다. 대우건설은 만약 이 같은 설계가 불가능할 경우 시공권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은 확약서를 백정완 대표이사의 서명을 찍어 조합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건설은 파격적인 사업조건도 내걸었다.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가구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아파트, 조경 모두 10년 하자보증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한도 없는 사업비 전체 조달로 후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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