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02 10:30
[땅집고] 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10% 상승하면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1400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8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1~9월 평균 분양가(1296만원)와 비교하면 12.5%, 지난해 연평균 분양가(1320만원)보다는 10.4% 상승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4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사상 처음이다.
집값은 하락 국면이지만 원자재 가격과 함께 금리마저 가파르게 오르며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만 3차례 인상됐고,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올해 3월 2.64%, 7월 1.53%, 9월 2.53% 인상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손질되면서 가산비 증액도 과거보다 쉬워진 점도 분양가 상승 전망의 요인이 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멘트 등 원자잿값은 물론 인건비까지 각 분야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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