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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완화 효과?…2030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다시 늘었다

    입력 : 2022.11.02 08:37 | 수정 : 2022.11.02 09:53

    [땅집고] 최근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생초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한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28.6%)보다 증가한 것이면서 올해 5월(37.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치솟은 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폭이 가팔라지면서 올해 6월(24.8%)과 8월(28.6%)에는 각각 20%대로 떨어졌다.

    그러다 최근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2030 매입비중이 다시 눈에 띄게 급증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 8월 각각 24.4%, 38.2%에서 9월에는 46.7%, 57.7%로 확대됐다. 특히 도봉구의 2030 매입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대별 매매거래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월별로 역대 최대다.

    강북구는 지난 9월 2030 매입비중이 44.4%로 2020년 10월(54.1%) 이후 1년11개월만에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는 9월 2030 비중이 68.4%에 달했다. 마포구도 지난 7월과 8월 각각 31.6%, 21.7%였던 2030 매입 비중이 지난 9월 다시 47.6%로 높아졌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가격이 급락한 송파구가 7월 28.3%, 8월 26.5%에서 9월에 다시 37.8%로 높아졌다.
    서울과 달리 인천의 2030세대 비중은 7월 33.3%, 8월 34.9%에서 9월에는 32.9%으로 낮아졌고, 경기도는 8월 31.1%에서 9월 32.3%로 다소 높아졌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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