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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전세·신용대출 금리, 13년 만에 7% 벽 뚫었다

    입력 : 2022.10.30 19:21 | 수정 : 2022.10.31 08:10

    [땅집고] 서울의 한 시중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조선DB

    [땅집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신용대출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일제히 연 7%를 넘어섰다. 13년 만에 7%대 금리 시대가 열린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8%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28일 기준 연 4.970∼7.499%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4.510∼6.813%)과 비교해 하단이 0.460%포인트(p), 상단이 0.686%포인트 올랐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월 3.4%로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금리가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730∼7.141%에서 연 5.360∼7.431%로 상승했다. 변동금리와 마찬가지로 상단이 7%를 넘었고 하단이 0.630%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미국과 한국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전망 등의 영향으로 최근 계속 오른 탓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연 5.953∼7.350%)과 전세자금대출(연 4.910∼7.248%) 금리 역시 7%대를 상회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환율 상승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에 대한 대응으로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업계에서는 대출금이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지면 각종 대출 금리가 8%대를 뚫은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도달하게 된다면 2008년 12월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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