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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하늘에 둥둥…상상만으로도 황홀한 '스카이 크루즈'

    입력 : 2022.10.28 11:30

    [기묘한 건축] 날아다니는 설국열차?…하늘을 떠다니는 호텔 ‘스카이 크루즈’

    [땅집고] 하늘에서 몇 년간 머물 수 있는 공중 호텔 '스카이 크루즈' 예상 모습. / ⓒHashem Al-Ghaili 페이스북 영상 캡쳐

    멈추지 않고 끝없는 궤도를 달리는 설국열차처럼, 몇 년동안 계속 하늘을 날아다니는 호텔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하늘을 떠다니는 거대한 공중 호텔 ‘스카이 크루즈’(Nuclear powered futuristic air hotel)의 모습이 담긴 판타지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기술의 영역을 넘어서 물리 법칙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상은 예멘의 엔지니어 하셈 알갈리(Hashem Al-Ghaili)가 설계한 공중 호텔의 모습을 담았다. 하셈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지브리스튜디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Castle in the Sky)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현재까지 97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카이 크루즈는 20개의 전기 엔진이 순수한 원자력 에너지로 연료를 공급하며, 현재 존재하지 않는 기술인 핵융합 과정을 통해 기체에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가동된다. 이로써 마치 설국열차처럼 연료가 고갈되지 않고, 땅에 닿지도 않은 채로 몇 년 동안 비행기가 공중에 머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땅집고] 스카이 크루즈 객실 내에서 바라본 바깥 예상 풍경. / ⓒHashem Al-Ghaili 페이스북 영상 캡쳐

    또 난기류가 발생하기 몇 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 지능 시스템도 갖췄다. 난기류 가능성이 감지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진동을 방지해 승객이 난기류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비행기 안에는 총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호텔이 조성된다. 쇼핑몰, 스포츠센터, 수영장, 레스토랑, 와인 바, 어린이 놀이터, 극장, 영화관 등의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이용객들은 땅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비행기나 전용기를 타고 와서 마치 우주선이 도킹하듯 공중에서 짐을 운송하고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땅집고] 이용객들은 전용기나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와서 '스카이 크루즈' 호텔에 입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Hashem Al-Ghaili 페이스북 영상 캡쳐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단순한 산이나 바다 조망 수준을 뛰어넘는다. 떠다니는 구름, 광활한 대지, 오로라를 비롯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눈 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

    [땅집고] 하늘에 떠 있는 스카이 크루즈 호텔 내부에서 태양과 구름은 물론 오로라도 감상할 수 있다. / ⓒHashem Al-Ghaili 페이스북 영상 캡쳐

    하셈 알갈리는 “항공 공학 기술이 우리의 비전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스카이 크루즈가 기존 비행 경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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