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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안 사고 땅도 안 사고…토지 거래량 9년 만에 최저

    입력 : 2022.10.25 08:39 | 수정 : 2022.10.25 10:41

    [땅집고]2022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국토교통부

    [땅집고] 토지 거래량이 9년 만에 최소치로 쪼그라들며 꽁꽁 얼어붙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에서 47만9785필지가 매매됐다. 건축물 부속토지 포함한 수치다. 이는 2013년 3분기(46만6269필지)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으로, 직전 분기(65만2211필지)보다 거래량이 26.4% 감소했다.

    17개 시도 모두 2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이 줄었다. 인천(-40.6%)이 가장 많이 줄었고 광주(-37.1%), 세종(-35.2%) 등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21만3000 필지(356.8㎢)로 전분기보다 21.3% 줄었다.

    전국 지가는 0.78% 상승했다.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작년 3분기(1.07%)와 비교해 0.29%포인트 감소했고, 지난 2분기(0.98%)에 비해서는 0.20%포인트 감소했다. 상승률은 2017년 1분기(0.74%)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1.10%→0.89%)과 지방(0.78%→0.60%)에서 모두 지가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3분기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0.89%로 지난 2분기(1.10%) 대비 0.21%포인트 축소됐고, 지방은 0.60%로 2분기(0.78%) 대비 0.18%포인트 축소됐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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