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23 13:09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처음으로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부천 원종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66세대 다세대주택이 총 137세대 13층 아파트(조합원 분양 65세대·일반분양 44세대)로 탈바꿈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28가구다.
부천 원종지구는 임대주택을 세대 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향까지 적용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부천 원종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66세대 다세대주택이 총 137세대 13층 아파트(조합원 분양 65세대·일반분양 44세대)로 탈바꿈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28가구다.
부천 원종지구는 임대주택을 세대 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향까지 적용받았다.
주목할 점은 이 지구는 LH가 참여해 조합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 최초 사례다. 당초 정비사업 추진이 더뎠던 부천 원종지구는 2017년 LH가 참여하면서 조합 설립(2018년 3월)에서 준공까지 걸린 시간을 4년 7개월로 단축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 (폭 6m 도로로 둘러싸인 구역) 내 노후·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절차가 간소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7년부터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비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곳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모두 531곳이며 이 중 24곳이 준공됐다. 현재 전국 1268곳에서 조합 설립을 추진하면서 활성화하는 추세다.
원종지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총사업비의 90%를 연 1.2% 이율로 융자받았다. 조합 단독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면 총사업비의 50%, 공적 임대를 20% 이상 공급하면 70%, 공공이 참여하면 90% 융자가 가능하다.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이주비는 종전자산 평가액의 70%까지 연 1.2% 이율로 대출받았다.
이상옥 국토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은 “내년에는 기금 예산을 올해보다 더 확보할 계획”이라며 “민간재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2차 보전지원 제도 시행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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