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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의 상징' 은마아파트, 서울시 심의 문턱 넘었다

    입력 : 2022.10.19 18:24

    [땅집고]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모습. /조선DB

    [땅집고]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0여년 만에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었다.

    19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주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시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본회의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자문결과’를 반영한 보완사항 8개 항목을 조합 측에 전달했었다.

    추진위는 곧장 다음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지난 7년간 협의해온 정비계획안에 문제가 있어 심의 직전까지 대폭 수정∙보완했다”며 “추진위원회는 곧바로 조합설립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은마는 1990년대에 도시정비법이 아닌 주택법을 적용 받아 진행 절차가 뒤죽박죽인 상태다. 현재의 규정대로 준비위원회를 열고 정비구역으로 지정돼야 하는 절차를 건너뛰고 추진위 구성과 시공사 선정, 안전진단 통과 등 절차를 마쳤다. 최 위원장은 “주민 75%, 상가 50%의 동의율을 채워야 해서 쉽진 않지만, 이르면 내년 3월을 목표로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28개 동으로 총 4424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재건축 추진 초기에는 안전진단에 이어 층수 규제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여러 차례 사업이 무산돼 재건축 규제의 대명사로 남았다. 최근 서울시에서 이른바 ‘35층 룰’을 삭제하는 등 걸림돌이 사라지고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개편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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