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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만 무려 16년…세계 최고 日 70층 목조 빌딩

    입력 : 2022.10.18 11:02

    [기묘한 건축]준공 기간만 16년인 70층 규모 목조 빌딩 '더블유삼오공 프로젝트'(W350 Project)

    [땅집고] '더블유삼오공 프로젝트'(W350 Project) 완공 후 예상모습. /ⓒSumitomo Forestry

    [땅집고] 'W350 프로젝트'(W350 Project)는 일본 목제품 회사인 스미토모(sumitomo)가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 짓기로 한 목조 건축물이다.

    건물은 호텔, 사무실, 소매점 및 주거시설 등 복합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설계는 도쿄의 건축사무소 ‘닛켄셋케 ‘(Nikken Sekkei)가 맡았다. 닛켄셋케는 건물 자재의 90% 가량을 목재로 사용하고, 건물실내외에 식물을 배치해 도심 내 자연적인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땅집고] 식물로 장식된 건물 내부. /ⓒSumitomo Forestry

    과거 일본 대부분의 건물은 목재로 건축되었지만 화재 위험 때문에 목조 건물의 수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10년 ‘공공건물의 목재이용촉진법’을 제정해 3층 이하의 모든 공공 건물을 목조 건물로 짓도록 했다. 목재는 콘크리트에 비해 압축돼 있고 충격 흡수가 잘돼 지진에도 잘 견디는 내진성이 뛰어나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 지형에 가장 적합한 건축자재이기 때문이다.

    350 프로젝트는 이러한 정부의 방침을 반영한 건축물이다. 골조 10%를 강철로 짓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90%를 목재로 짓는다. 전체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 약 18만5000kg의 목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땅집고] 목재 90%, 철재 10%로 지어질 예정이다. /ⓒSumitomo Forestry

    350프로젝트는 스미토모의 창립 햇수에 맞춰 350m, 70층 높이로 연면적 15만5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일본의 최고층 규모일 뿐 아니라 지난해 완공돼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층 목조 건축물인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학생 기숙사(53m)보다 4배 이상 높다.

    [땅집고] W350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일본 최고 높이의 마천루가 될 전망이다. /ⓒSumitomo Forestry

    총 건설 비용은 약 6000억 엔(한화 약 5조9100억원)이다. 이 건물은 2025년 착공 예정이며 스미모토 창립 350주년인 2041년 준공 예정이다. 스미모토는 "공사 예정 기간이 약 16년에 달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공사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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