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7 15:29
[땅집고] 서울 중·대형 업무·상업용 빌딩의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신호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서울 연면적 3300㎡(1000평)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분기별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11일 기준)의 경우 23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거래도 2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5.8% 줄었다.
지난해 1000평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는 2021년 1분기 42건에 이어 2분기에는 48건까지 늘었다. 팬데믹에 따른 소비 침체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재정 정책에 힘입어 자산시장 호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이 28건으로 급감하더니, 올해 들어서도 분기별 거래량은 20건대에 그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신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부동산 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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