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3 19:00
[땅집고]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의 집값이 심상치 않다. 올 초까지만 해도 분양 장이 설 때마다 역대급 청약통장이 몰리고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던 검단의 인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로또 당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검단의 30평대 아파트 분양권은 8억원대에서 4억원대로 떨어지고, 전세가는 1억~2억원대로 급전직하 하면서 ‘롤러코스터 탄 검단신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검단의 이 같은 현상은 아직 개발 초기라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집값에 영향을 주는 입주 물량의 경우 작년에 6000가구에서 올해는 1만 2000가구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인천 전체 입주 물량 1만 8000가구 중에 절반 이상이 검단에 몰려있는 것이다.
다만 각종 교통호재와 자족기능을 갖추게 되는 7~8년 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검단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차학봉 조선일보 부동산전문기자는 “신도시의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바뀌는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검단신도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오늘 땅집고TV 봉다방에서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집값 폭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 짚어봤다.
/이해석 땅집고 기자 gotji-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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