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인천시 계양구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등 1만4009가구 분양

[땅집고] 10월 둘째 주에는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해 전국 31개 단지, 총 1만4009가구(일반분양 7994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 자이 더샵 SK뷰’, 충북 옥천군 옥천읍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등 31개 단지가 오는 10월 둘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e편한세상탕정퍼스트드림’,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음성우미린풀하우스’,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금호어울림더퍼스트’ 등 7개 단지다.

■인천시 계양구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HL 디앤아이한라가 30일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총 340가구 규모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0월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시는 지난달 정부가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면서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가 한 단계 풀렸다. 이에 따라 추첨제 비율이 높아지고, 중도금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등 청약 규제도 완화된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까지 1km 떨어져 있다. 걸어서 15분 걸린다. 작전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50분, 7호선으로 갈아타면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1시간 10분 소요된다. 작전역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선(청라~홍대)’ 개통이 예정돼 있다.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5억원대다. 정부가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3~4% 미만 고정금리를 지원하는 보금자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인근 신축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분양가가 1억원 정도 낮지만, 최근 들어 인천의 집값이 하락세란 점이 문제다. 예를 들어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84㎡는 지난해 9월 7억2000만원에 팔린 이후 거래가 없고 현재 호가가 6억9000만원까지 낮아진 상태다.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 84㎡는 올 8월 6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초와 비교하면 집값이 수천만원 떨어졌다.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 자이 더샵 SK뷰’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26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부산진구에 ‘양정자이더샵sk뷰’를 분양한다. 양정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2개동, 총 2276가구다. 이 중 1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5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는 현재 재개발 사업 등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동쪾에 ‘롯데캐슬 골드 포레’(1230가구)가 2020년 입주했으며, 양정2구역을 재개발한 ‘양정포레힐즈스위첸’(1338가구·2023년 입주)과 양정 3구역(2024년 분양예정)까지 완공하면 양정역 일대가 6000여가구 새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만 예비청약자 사이에선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2년 전 분양했던 바로 옆 단지 분양가와 약 2억원, 지난달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1억원 정도 비싼 것. 주택형별 분양가는 ▲46㎡ 3억7540만~4억950만원 ▲59㎡ 4억5460만~5억590만원 ▲72㎡ 5억1970만~5억7720만원 ▲ 84㎡ 6억1440만~6억937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로 1574만~2527만원을 더 내야한다. 계약자들이 납부해야 하는 실질적인 분양가가 최고 7억2000만원 정도 되는 셈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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