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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역경매'다…매수인 맞춤형 부동산을 신속하게 '땅집고 리버스 옥션'

    입력 : 2022.09.27 10:13

    “매수인 정보 노출없이 원하는 부동산 매물을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찾아드립니다.”

    민간 부동산 경매 시스템으로 화제가 된 ‘땅집고 옥션’이 이번엔 ‘리버스옥션’(reverse-auction)을 선보인다. 27일부터 부동산 매입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개인 대상으로 옥션 참여 신청을 받는다.

    리버스옥션은 말 그대로 ‘역(逆) 경매’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옥션은 매도인이 물건을 내놓고 매수인이 최고가로 입찰한다. 리버스옥션은 반대다. 매수인이 땅집고옥션에 매입하려는 부동산에 대한 위치·규모·용도·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면, 땅집고옥션이 조선일보 땅집고 지면과 유튜브 땅집고TV, 온라인 등을 통해 이를 공지한다. 이를 통해 매수인이 제시한 조건과 동일하거나 근접한 매물을 보유한 여러 매도인으로부터 매물을 접수받고 매수인이 이 가운데 최적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경매와 달리 매수인이 아닌 다수의 매도인이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매수인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근접한 비용으로 부동산 구입이 가능하다. 땅집고옥션은 매수인이 희망하는 매물을 찾지 못할 경우, 매수인과 협의해 매수 조건을 변경하면서 적합한 물건을 신속하게 찾고 거래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버스옥션 최대 장점은 매수인 정보 보안이다. 전속 공인중개사가 매수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면서 경매에 참여한 여러 매물을 비교·분석해 최적 매물을 매수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땅집고옥션 총괄운영사인 BTG 컨설팅 정을용 대표는 “보통 자금력 있는 유명 법인이나 개인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 매도인이 갑자기 가격을 높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리버스옥션에서는 매수인 정보 노출이 안돼 이 같은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 시범 운영 기간 중 역경매를 신청하는 매수인에게는 별도 비용 부담이 없다. 다만 거래가 성사됐을 경우 매수 자문 수수료는 내야 한다. (02)2039-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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