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23 07:42
[땅집고] 최근 금리 인상과 거래절벽 등의 여파로 서울과 수도권 청약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부 지방 단지는 완판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건비, 원자재 상승 등의 요인으로 향후 분양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경쟁률 두자릿수 청약 마감…웃돈 거래 단지도 나와
지난 6~8월 분양한 지방 단지 중 분양가가 6억원 안팎인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경북 구미에 공급된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전용 101㎡, 5억500만원)는 458가구 모집에 2만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1대 1로 집계됐다. 지난 7월 강원 원주시에 분양된 ‘제일풍경채원주무실’(116㎡, 6억920만원)은 평균 32.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밖에 ▲울산 야음동 ‘번영로센텀파크에일린의 뜰’(84㎡, 6억1800만원) 19.65대 1 ▲ 울산 무거동 문수비스타동원(84㎡, 6억7080만원) 14.18대1 ▲ 대전 도마동 ‘변동11구역 호반써밋그랜드센트럴’(84㎡, 5억4810만원) 14.99대1 ▲ 대전 중촌동 ‘중촌 SK뷰’(84㎡, 5억2400만원)가 평균경쟁률 22.18대1로 마감했다.
■ 경쟁률 두자릿수 청약 마감…웃돈 거래 단지도 나와
지난 6~8월 분양한 지방 단지 중 분양가가 6억원 안팎인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경북 구미에 공급된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전용 101㎡, 5억500만원)는 458가구 모집에 2만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1대 1로 집계됐다. 지난 7월 강원 원주시에 분양된 ‘제일풍경채원주무실’(116㎡, 6억920만원)은 평균 32.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밖에 ▲울산 야음동 ‘번영로센텀파크에일린의 뜰’(84㎡, 6억1800만원) 19.65대 1 ▲ 울산 무거동 문수비스타동원(84㎡, 6억7080만원) 14.18대1 ▲ 대전 도마동 ‘변동11구역 호반써밋그랜드센트럴’(84㎡, 5억4810만원) 14.99대1 ▲ 대전 중촌동 ‘중촌 SK뷰’(84㎡, 5억2400만원)가 평균경쟁률 22.18대1로 마감했다.
청약에서 완판된 단지 중에서는 웃돈이 붙어 분양권 거래가 되는 사례도 있었다. 7월 분양한 ‘구미 원호자이더포레’는 구미에서 시세를 견인하는 도량동 인근 단지다. 이 단지 84㎡의 분양가는 4억2300만원인데, 현재 분양권은 분양가에 500만~3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원주 무실동 ‘제일풍경채원주무실’은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존 분양가에 1000만~2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 지방 청약 단지도 양극화…분양가 인상 우려에 청약하기도
전문가들은 지방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개별단지 특징에 따라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뭉뚱그려 하락한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조건을 갖춘 단지는 최근 얼어붙은 청약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여전히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같은 지역에서도 지하철역이나 학교가 멀어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도 늘고 있다”며 “반면 입지가 좋은 ‘우량 단지’의 경우에는 여전히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원호자이더포레는 인근에 초등학교가 붙어있고 상업시설로는 식자재 마트가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박기호 기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통상 지방은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1군 브랜드 아파트일 경우 시세가 크게 하락하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전매가 가능하지만 청약자들 중 투자자들보다는 실수요자들의 비중이 높아 현재 거래 가능한 매물이 몇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 공급된 ‘제일풍경채원주무실’은 솔샘초를 끼고 있는 ‘초품아’이며 검찰청, 법원 등이 인근에 있고 중심상업지도 단지 반경 100m 이내에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A씨는 “올해 원주 입주물량이 7000~8000가구이기는 하지만 공급 예정인 아파트 보다도 입지가 뛰어난 편이라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최근 인건비, 원자재 상승 등의 요인으로 향후 분양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합수 교수는 “예비 청약자들이 앞으로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현재가 저점이라는 판단에 청약에 나선 것”이라며 “오른 분양가가 반영되기 전에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들은 당분간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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