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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길·합마르뜨…서울 골목상권 5곳 '로컬 브랜드'로 키운다

    입력 : 2022.09.20 17:34

    [땅집고]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을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가치에 기반해 서울시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사업 추진 상권으로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등 5곳을 선정했다.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과 각종 시설 및 인프라, 콘텐츠 등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땅집고]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지 5곳. /서울시

    장충단길은 남산과 76년 전통의 ‘태극당’부터 족발, 냉면 등 노포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특화한 상권을 조성한다. 선유로운은 골목 곳곳에 공방, 펫(Pet)프리존, 생태교실을 만들어 가족·반려동물 친화적인 상권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류버들은 ‘정성스러운 일상’을 컨셉으로 가족을 위해 장을 보는 주민들과 오랫동안 가게를 가꿔온 상인들의 하루가 담긴 편안함이 느껴지는 상권 조성이 목표다.

    양재천길은 ‘살롱 in 양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고품격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합마르뜨에는 자신만의 멋을 만들어 가는 창작자와 소비자가 모이고 소통하는 상권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로컬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0~12월에는 15개 내외의 '로컬컬쳐 이벤트'도 개최한다. 상권별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해 이벤트 소식, 앵커스토어 소개, 상권이용 추천코스 등도 홍보한다. 10월부터는 상권별 브랜딩 콘셉트를 반영,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인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한다. 이벤트와 전시, 원데이클래스 등을 개최하고 상인들의 제품과 식음료 체험·시식 행사를 열어 판매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상권 기반을 구축하고 매출 증대 등 사업 효과성을 분석해 2023년에는 상권 자생력 확보, 2024년에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의 로컬브랜드를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고, 선정된 상권이 지속력과 자생력을 갖춘 서울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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