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08 12:07 | 수정 : 2022.09.08 12:54
[땅집고]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택경기 침체가 법원 경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8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9%를 기록해 전달(90.6%)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9년 9월(84.8%)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지난 4월 8.0명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8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9%를 기록해 전달(90.6%)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9년 9월(84.8%)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지난 4월 8.0명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도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전달인 7월(96.6%)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93.7%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지옥션은 “매매시장 위축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경매 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45.6%)보다 1.6%포인트 떨어졌고, 낙찰가율도 82.9%로 전월(92.6%) 대비 9.7%포인트 하락하면서 2014년 1월(82.2%)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0명으로 전달(10.3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1.3%)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0.5%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89.1%) 대비 11.1%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70%대로 내려왔다. 평균 응찰자 수도 4.0명으로 전월(4.5명)보다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중에서 울산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낙찰가율(88.1%)이 전달 대비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83.5%로 전월(91.4%) 대비 7.9%포인트 하락하면서 2020년 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80%대로 떨어졌다.
광주(91.9%), 대구(80.3%), 대전(76.1%)은 같은 기간 0.6∼1.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8개도 중에서는 경북(89.4%)과 충북(88.7%)이 전월 대비 각각 4.7%포인트 상승했으며 충남(93.4%)이 1.1%포인트 올랐다.
전북(79.7%)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99.1%)보다 19.4%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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