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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장' 파주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10월 착공

    입력 : 2022.09.07 09:12 | 수정 : 2022.09.07 10:37

    [땅집고]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한다. 민통선 유일 미군 반환 공여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는 경기 파주시 군내면 임진강 북쪽에 있다.

    캠프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공여지로, 당시 미군의 생활상과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어 근현대사적 역사 가치를 인정받는 시설이다.

    7일 경기도는 올해 4월 국방부와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최종합의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월 17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총 11만 8000여㎡ 부지를 완전히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7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전면 개장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0월부터 상수 공급시설 설치, 오수처리시설 설치, 도로 재포장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하반기까지는 카페,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울타리, 가로등 등 안전시설 보강과 환경정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캠프 그리브스와 인근 임진각 평화공원, 생태 탐방로, 도라산 평화공원 등을 연계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인 ‘DMZ 평화관광 종합개발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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