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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찾은 원희룡 "조속히 수습하고 침수방지대책 마련할 것"

    입력 : 2022.09.07 08:57

    [땅집고]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후 군과 소방당국이 경북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1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찾아 조속한 수습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6일 오후 포항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와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현장과 지곡동 지반침하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인덕동을 찾은 원 장관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말했다. 이어 지곡동 현장에서 복구현황을 확인한 뒤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지반침하 위험이 큰 상황인 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사고 방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등에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지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지반탐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8월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와 같이 극단적인 기상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기후 변화에 맞춰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하안전관리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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