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03 10:40 | 수정 : 2022.09.04 15:51
[분양 캘린더] 9월 둘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 총 1만103가구(일반분양 6764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우미린클래스원', 충남 천안시 청당동 '천안롯데캐슬더청당', 강원 원주시 관설동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 등 16개 단지가 오는 9월 둘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없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
우미건설이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B17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875가구 규모다.
‘우미린 클래스원’은 통학 여건이 뛰어나고 녹지가 풍부해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알짜 중 하나로 꼽힌다.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가격이 5억원이 이하여서 시세보다 3억원 정도 저렴한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서울로 이어지는 전철 등 대중 교통망이 열악한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내년까지 검단에 2만여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져 향후 뚜렷한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주택형별로 ▲84㎡A 4억2800만~4억7590만원, ▲84㎡B 4억1640만~4억6260만원 ▲84㎡C 4억1710만~4억6340만원이다. 현재 주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입주한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로, 올 초 84㎡가 8억5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매매호가는 9억5000만원이다. 이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우미린 클래스원 분양가는 약 3억원 이상 낮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시장이 조정장세로 접어들면서 검단신도시가 이른바 ‘집값 조정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천안 롯데캐슬 더청당’
롯데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61-13 일대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청당’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당동 일대는 개발이 완료된 청수행정타운과 청당지구를 중심으로 용곡지구, 청룡지구 등 대형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는 2만여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다만 시세에 비해 비싼 분양가와 부족한 학교·생활 인프라는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롯데캐슬 청당의 분양가는 ▲59㎡ 3억800만~3억1500만원 ▲84㎡ 4억1300만~4억2900만원 ▲99㎡ 5억3200만원으로 정해졌다. 3.3㎡(1평)으로 환산한 평균 분양가는 1249만원이다. 천안시 동남구에 최근 2년 동안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953만원)에 비해 30%, 같은 기간 입주한 신축 아파트(1141만원)에 비해 약10%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