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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입력 : 2022.09.02 09:11

    [땅집고] 31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뉴시스

    [땅집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준금리가 4회 연속으로 인상한 여파에 이어 최근 ‘집값 꼭지론’이 돌면서 아파트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8월 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2% 하락하면서 전주(-0.18%) 대비 낙폭이 커졌다. 이는 2012년 9월 둘째 주(-0.22%)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경기도의 아파트값이 각각 0.29%, 0.21%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집값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새아파트 입주가 많은 인천 연수구(-0.37%)와 경기 양주시(-0.38%)의 집값 하락폭이 특히 컸다. 이 밖에 경기 화성(-0.34%)이나 광명(-0.33%)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로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했던 지역들도 집값 하락폭이 큰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14주쨰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 0.13% 하락했는데. 이는 2019년 1월 마지막 주(-0.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 외곽 입지인 도봉(-0.27%)·노원(-0.25%)·은평(-0.23%) 등 집값이 특히 많이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매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파트 매매가격 뿐 아니라 전세보증금 가격도 하락세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9% 떨어지면서 전주(-0.06%) 대비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0.2%)은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후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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