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31 10:06 | 수정 : 2022.08.31 11:20
[땅집고]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코리아 R&D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5번째로 설립되는 BMW코리아 R&D센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BMW코리아(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국제도시 BMW코리아 R&D센터 건립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MW코리아 R&D센터 설립에 필요한 부지 임대조건을 확정하고, 투자조건 및 기타 인허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는 LH가 조성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유치지역에 건립하며 부지 규모는 5296㎡이다. R&D센터는 약 3000㎡ 규모로, 40여 명의 연구 개발인력이 상주하는 자동차 연구소, 테스트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한국-독일 간 활발한 기술교류 및 각종 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산학연 프로젝트, 스타트업 공동 과제 등 한국과 독일 양국이 기술 교류를 통해 신기술 연구 및 국내외 시장을 위한 신제품을 개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개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BMW 그룹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BMW코리아(주)에 최장 30년간 부지를 임대한다. LH와 BMW코리아(주)는 10월에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하며, 센터는 12월에 착공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BMW코리아 R&D센터가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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