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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주택매매량 작년 반토막 수준..수도권 미분양은 3배 쑥

    입력 : 2022.08.31 08:31

    [땅집고]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4만976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4만8260건)과 비교해 46.0%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만56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1%, 지방은 20만9295건으로 36.2% 줄었다.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큰 셈이다. 수도권 중 서울은 3만9803건으로 52.5% 줄었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1~7월 20만597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4만3890건)은 33.3% 줄었다. 7월 통계만 떼어놓고 보면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만9600건으로 작년 7월과 비교하면 55.5%, 전월 대비로는 21.3% 줄었다. 수도권(1만6734건)은 작년 동기 대비 60.2%, 지방(2만2866건)은 51.2 각각 줄었다.

    거래절벽 속 미분양도 늘어나고 있다.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가구로 전월보다 12.1%(3374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작년 10~11월 1만4000가구 규모로 바닥을 찍은 뒤 올해 들어서면서 매달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작년 말 1509가구에서 지난달 4528가구로 7개월 사이 3배나 불어났다. 지방 역시 같은 기간 1만6201가구에서 2만6755가구로 1만 가구 넘게 늘어났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388가구로 전월보다 3.6% 증가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1017가구로 전월 대비 21.5%, 지방(6371가구)은 1.2% 늘었다. 수도권의 악성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빨랐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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