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9 13:52
[땅집고] 쌍용건설이 대전 서구 용문동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 서구 용문동 592-12 일원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는 주변에 대전 지하철 용문역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입지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252가구(일반분양 176가구 포함)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750억원 규모다. 착공은 2025년 1월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쌍용건설은 가로주택정비 분야에서만 7곳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부산 태광맨션, ▲안양 삼덕진주, ▲부산 온천제2공영, ▲서울 홍은동에 이어 올해에는 ▲부산 월성맨션, ▲부산 온천 공작맨션,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 등이다. 총 1600여가구에 수주액 4500억원 규모다.
한편 쌍용건설은 출혈경쟁이 치열한 대규모 정비사업보다는 입지 조건이 우수한 대도시 소규모 정비사업을 특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전과 충남권 도시정비사업 추가 수주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서울,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리모델링과 소규모 재건축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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