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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재개발 2차 공모한다…"반지하 밀집지역에 가점"

    입력 : 2022.08.29 08:40

    [땅집고] 서울시가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 재개발 2차 공모’를 진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공모 기간을 늘려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선정 기준을 더욱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우선 주거환경 취약지역에 가점을 줘 정비가 시급한 곳을 먼저 선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잦은 풍수해로 침수 기록이 남아있는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항목별로 최대 5점씩 가점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침수취약지역, 침수이력(‘침수흔적도’ 등 참고)이 있는 주거지역이 30% 이상 포함되면서 구청장이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지역’이라고 판단한 곳, 전체 건축물 동수 대비 반지하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인 곳이 가점 대상에 해당한다.

    평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정량적 평가에 ‘찬성 동의율’을 추가해 주민 의사에 따른 사업실현 가능성을 함께 평가한다. 아울러 이번 공모에서는 선정 제외 기준 및 필수요건을 명확하게 공지해 주민 혼선을 최소화한다. 기존 제외 대상인 ▲공공재개발·모아타운·도심복합사업 등 다른 사업 후보지 ▲반대 30% 이상 ▲전용주거지역 등이 유지되고 ▲현금청산 대상 세대가 많은 지역을 제외할 수 있다.

    시는 “도시재생지역이나 도시관리 및 보전이 필요한 지역 등은 사전검토 단계에서 자치구와 서울시·국토부·문화재청 등 관계부서 간 사전협의가 필요하므로 주민들이 신중하게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종 후보지는 12월 말 선정하며, 대상 주택은 총 2만5000가구가량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고시·공고) 또는 ‘정비사업 정보몽땅’(자료실)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통기획 주택 재개발 공모는 시내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1차 공모에 24개 자치구 총 102곳이 신청해 시는 지난해 12월 최종 후보지 21곳을 선정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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