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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엘스 4억 뚝, 도곡레슬 7억 뚝…강남권 집값 흔들

    입력 : 2022.08.25 17:42

    [진짜 집값]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134㎡ 7억원 하락…42억3000만원

    [땅집고]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전경. / 네이버지도

    [땅집고] 수도권 외곽지역에 이어 서울 강남권에서도 하락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금리인상이 가팔라진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핵심지인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도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가 지난 2일 4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 신고가였던 49억4000만원보다 7억1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이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과 함께 학군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히는 도곡동 대표 아파트로 알려졌다. 최고 25층에 34동, 총 3002가구 규모이며 2006년 1월 입주했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가 학군이 좋은 신축 단지로 꼽힌다.

    단지에서 2분거리에 서울 대도초등학교가 있고, 역삼중학교, 숙명여자중학교, 중앙사대부속고등학교 등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다.

    최근 이 단지뿐만 아니라 강남권 전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매매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2억5000만원에 팔렸다. 작년 10월에 27억원에 거래됐는데 1년도 안 돼 4억50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올해 4월 26억 5000만원에 거래된 ‘리센츠’ 84㎡는 한 달 뒤인 5월 22억 5000만원에 손바뀜 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117㎡는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8월 기록한 최고가 23억8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14% 낮아졌다. 지역별로 수도권 매매가격은 -0.12%에서 -0.18% 변동했다. 이는 2013년 1월 14일(-0.19%) 이후 9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세다.

    인천(-0.18%→-0.26%)과 경기(-0.12%→-0.20%)에서도 전주보다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1기 신도시 분당(-0.13%)은 지난주 -0.07%보다 하락률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의정부(-0.38%), 양주(-0.36%), 광주(-0.33), 의왕(-0.31) 등은 0.3%대 하락폭을 보였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할 때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매수 심리 위축에 따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절벽 및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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