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4 09:01 | 수정 : 2022.10.05 17:34
[땅집고] 삼성물산이 중동 카타르에서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해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 용량 875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인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는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에 있는 라스라판 지역 2곳에 각각 417MW급과 458MW급의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와 맞먹는다.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은 총 160만개다. 오는 9월 착공해 2024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괌 망길라오 태양광 등 국내외 태양광 발전프로젝트를 여럿 수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으로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참여와 운영까지 가치사슬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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