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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매매가 90% 넘었다…강서·금천·양천 깡통전세 빨간불

    입력 : 2022.08.23 09:23 | 수정 : 2022.08.23 10:46

    [땅집고]신축 빌라가 많은 서울 강서·금천·양천구의 연립 및 다세대주택 전세금이 신규 계약 기준으로 매매가의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신규 계약 평균 전세가율은 84.5%, 갱신 계약은 77.5%로 파악됐다.

    [땅집고] 서울 빌라촌. /조선DB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을 의미한다.

    자치구별 신규 계약 전세가율을 보면 강서구가 96.7%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92.8%)와 양천구(92.6%)가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89.7%), 강동(89.6%), 구로구(89.5%)도 90%에 육박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작으면 전세 계약 만료 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될 우려가 높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신규 계약의 평균 전세가율은 54.2%, 갱신 계약은 38.3%로 연립·다세대보다 낮았다.

    시가 이날 함께 공개한 서울 지역의 2분기 전월세 전환율은 아파트는 평균 3.9%, 연립·다세대는 5.2%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이율을 말한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으면 전셋값에 비해 월세가 높다는 의미다.

    올해 8∼12월 서울 시내에서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전월세 예측물량은 월 최대 2만6858건으로 예측됐다. 올해 1∼7월 월평균 전월세 거래량은 3만9817건이었다.

    서울시는 향후 신규 임차물량 예측력을 강화하기 위해 갱신 계약 중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과 그렇지 않은 계약, 신규 계약 가운데 갱신 없이 만료되는 물량을 추가로 반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월세 시장지표를 매 분기 업데이트해 수치·도표 등 시각 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자료는 서울주거포털 내 '전·월세 정보몽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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