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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주택연금 수령액 1.6배 ↑…수도권-지방 격차 심화

    입력 : 2022.08.22 13:49

    [땅집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제도 소개 자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땅집고] 최근 5년 새 집값이 급등하면서 집을 담보로 노후생활비를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1.6배 증가했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연금 수령액 격차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주택연금 가입자의 수령액은 월평균 160만7000원이었다. 2017년 100만2000원이었던 월평균 수령액은 2018년 106만4000원, 2019년 107만4000 원, 2020년 120만6000 원, 지난해 151만3000 원을 기록해 꾸준히 상승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가파르게 오른 집값이 주택연금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월 수령액 격차는 더 벌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월 수령액 최다·최소 지역은 각각 서울, 전남으로 변함이 없었다. 올해 서울은 211만3000 원, 전남은 69만2000 원을 기록해 두 지역 간 월 수령액 격차는 3.1배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서울(133만8000원)이 전남(50만 원)의 2.7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커진 셈이다.

    세종(174만6000 원), 경기(173만3000 원)가 서울의 뒤를 이어 월 수령액이 많았다. 전남 외에 전북(71만7000 원)과 경북(72만3000 원)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거치며 서울·수도권 주택가격은 급등했지만, 지방은 그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 격차가 벌어졌다"며 "잘못된 주택정책의 여파로 커진 지역 간 주택연금 격차를 줄일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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